[베이징=이부연기자] 스마일게일트와 텐센트가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CFPL('크로스파이어' 프로 리그) 결승전 식전 행사에서 텐센트와 단독으로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먼저 텐센트 펑루(Peng Lu) 부총재의 '크로스파이어' 중국 동시접속자 400만명 돌파를 깜짝 발표로 시작했다. 이후 부총재는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축사를 발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스마일게이트 장인아 이사는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텐센트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변함없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용자들에게 만족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왼쪽부터) 스마일게이트 변종섭 부사장, 스마일게이트 장인아 이사, 텐센트 펑루 부총재, 텐센트 레오 마케팅 책임자
2007년 스마일게이트와 '크로스파이어' 서비스 계약을 맺은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진출 당시 텐센트와 공동 서비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서비스 계약이 종료됐고, 내년 중국 서비스 계약 종료를 앞두고 게임 저작권과 관련해 스마일게이트와 국내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변종섭 부사장은 "동시접속자 400만명 돌파라는 숫자는 중국 이용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저희가 노력해서 이뤄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차기작을 비롯해 우수한 콘텐츠 개발하고 텐센트와 함께 글로벌 사업 등에서 전략적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줄곧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은 국산 게임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크로스파이어'가 벌어들인 매출은 약 1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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