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기업의 경영진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당초 거론됐던 이건희 회장 등 그룹 총수의 증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채택 여부를 확정했다.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삼성전자 홍원표 부사장, LG전자 최상규 부사장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방해와 관련 증인으로 채택했다.
공정위는 지난 3월 공정위 현장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삼성전자를 상대로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아울러 LG전자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정무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대기업의 공정위조사방해, 일감몰아주기, 하도급 등을 문제삼기 위해 해당 기업 경영진을 상대로 증인채택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당초 정무위는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이건희 삼성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GS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에 대한 증인채택을 논의했으나 채택은 무산됐다.
한편, 이날 채택된 증인은 총 5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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