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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캠프 명칭은 '진심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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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제안자들과 번개, 공식명칭 제안자에겐 갓 나온 명함 줘

[정미하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캠프 명칭을 '안철수의 진심 캠프'로 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사무소 이름짓기에 공모해준 이들과 번개 모임을 갖고 캠프 명칭을 공개했다.

안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며 지난 19일 출마선언문에서 강조했던 진심을 다시금 환기했다.

안 후보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몇번의 변화가 있었지만 지난 주 가장 큰 변화를 했다"며 "서울대 교수도 휴직한게 아니라 완전히 사직하고 안랩 이사회 의장직도 사직했다. 정치에 몸을 바쳐 헌신할 생각이고 건너온 다리는 불살랐다"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불사른 다리는 다시 쳐다보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다리를 여러분과 만들면 되는게 아닐까 한다"며 "과거의 다리는 쳐다보지 않고 미래의 다리를 만들어가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일주일간 현장을 다니며 많은 분들을 만나 변화의 열망이 크구나, 많은 분들이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가슴 물리도록 실감했다"며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사실 정치권 내에서도 여러가지로 새로운 변화를 실감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분이 많다"며 "정치를 새롭게 하고자 하는 모든 분과 세상을 바꿀 용기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응모한 단어 중에) 가장 많은 단어는 미래·희망·국민·동행·진심·변화·혁신·상식·소통·안철수 캠프 10개였다"며 "단어들을 연결해 보니 '안철수 캠프와 함께 미래의 희망을 품고 국민과 동행하고 진심을 다해 변화와 혁신을 향해 노력하는 상식을 가진 대통령'이었다"고 소개했다.

안 후보는 "이것이 아마도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며 "(10개의)단어들을 보면서 한번 더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했다.

이날 '안철수의 진심캠프'는 공식 명칭을 발표하면서 현수막에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귀를 함께 써뒀다. 안 후보가 강조하는 가치를 환기한 것이다.

'안철수의 진심캠프'라는 캠프 공식 명칭은 안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안스스피커'에 공모된 6천 여개의 제안 중에서 결정된 것으로 안 후보는 이날 번개모임에 참석한 200여명과 함께 공식 명칭 공개 행사를 가졌다.

번개모임 참석자 중에는 실제로 '안철수의 진심캠프'를 제안했던 2명도 자리를 함께하고 있어, 안 후보는 이들에게 이날 갓 나온 명함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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