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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꺾고 비틀고'…컨버터블 PC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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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 PC로 PC 플러스 시대 열어갈 것"

[백나영기자] 레노버가 컨버터블PC로 'PC 플러스' 시대 공략에 나섰다.

PC 플러스 시대는 PC의 기능이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다양한 크기의 기기들과 결합해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레노버는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이 결합된 컨버터블 제품군으로 PC 플러스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레노버는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8을 탑재한 컨버터블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날 발표한 제품은 '아이디어패드 요가 13'과 '아이디어패드 요가 11', '씽크패드 트위스트(S230u)' 3종류다.

레노버의 소비자용 제품군인 아이디어패드 요가는 일체형 컨버터블 PC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스크린이 360도로 접히게 설계됐다. 태블릿 모드와 노트북 모드를 비롯해 4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요가 13은 레노버의 프리미엄 울트라북급의 성능을 재현한다. 13.3인치의 IPS 패널과 HD+ 패널을 동시에 채용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사양에 따라 i7까지 지원한다. 10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해 터치를 기반으로 한 윈도8의 메트로 UI에 최적화됐다.

요가 11은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 11.6인치의 디스플레이에 두께 15.6mm, 무게는 1.27kg이다. 윈도RT기반의 이 제품은 엔비디아 테그라3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지속 시간이 13시간에 달한다.

기업용 제품군인 씽크패드 트위스트(ThinkPad S230u)는 12.5인치의 기업용 컨버터블 울트라북이다. 스크린 부분을 비틀어 돌리면 태블릿 형태로 전환이 가능하다. 뛰어난 생산성을 위해 씽크패드 트위스트는 윈도8 프로까지 지원하며 사양에 따라 최대 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적용할 수 있다. 씽크패드 고유의 트랙포인트(빨콩)도 그대로 담았다. 두께는 20mm, 무게는 1.58kg이다.

한국레노버 조준구 전무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PC 플러스 시대에 선보이는 레노버의 첫 출시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터치가 가능한 노트북, 윈도8에 최적화된 올인원PC 등 다양한 제품들로 PC 플러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디어패드 요가 13과 씽크패드 트위스트는 11월 중순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149만9천원, 129만9천원부터 시작된다. 요가 11은 12월 말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이날 행사서 강용남 신임 지사장은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레노버는 지난 3분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PC회사가 됐다"며 "이번에 출시한 컨버터블 제품을 바탕으로 레노버의 명성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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