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31일 대선 이슈로 떠오른 개헌과 관련, "분권형 4년 중임 대통령제 개헌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시대의 역사적 과제는 분권이다. 권력을 독점하던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하지 않고 4년 중임제 개헌만 한다면 3선 개헌의 또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우리 헌정사에 독재자들이 3선 개헌을 할 수 있었던 것은 4년 중임을 통해 독재 권력을 강화하고 권력에 맛들린 집권세력의 독재적 발상 때문이다. 그러므로 분권이 아닌 4년 중임은 5년 단임 보다 정치개혁을 퇴행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분권형 4년 중임 대통령제의 개헌은 한국 정치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건설하고자 하는 시대적 과제이며, 이것은 오랫동안 연구되고 주장해 왔던 것으로 단순히 대통령 선거의 유불리를 따라 계산하는 얄팍한 속임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정치개혁의 본질이 여기에 있는데 나라를 구하겠다는 사람들이 헛바퀴만 돌고 있다. 참으로 딱한 일"이라며 "권력을 내려놓는 사람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현재까지 분권형 개헌에 찬성해 서명한 100만 서명인들은 분권형 4년 중임 대통령제 개헌안을 어떤 경우라도 지켜낼 것"이라며 이날부터 16개 시·도 '분권형개헌추진국민연합' 지부결성 및 가두 개헌 서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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