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의 브라질 전략 차량 'HB20'이 '브라질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브라질 전용 해치백 모델 'HB20'이 경쟁 모델을 제치고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브라질 올해의 차'를 주관하는 '아우또 에스뽀르찌'는 현지 최대 언론 그룹인 '글로보(GLOBO)'社에 소속된 자동차 전문지로, 지난 1966년부터 이 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아우또 에스뽀르찌는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11개 매체 16명의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
'HB20'은 최종 심사에서 시보레 소닉(Sonic), 시트로엥 C3, 푸조 308, 도요타 에티오스(Etios) 등 브라질 시장에서 올해 출시된 쟁쟁한 모델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신차에 이름을 올렸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이 모델은 오는 9일 준공되는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에 앞서 정몽구 회장은 지난 6일 브라질로 출국했다.
현대차는 내년 현지에 'HB20'을 기반으로 다목적차량(CUV) 'HB20X'와 세단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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