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체결국 무역정보, 한 눈에 확인하세요"

[정기수기자] 지식경제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무역정보 제공시스템인 '트레이드내비(www.tradenavi.or.kr)'의 무역정보 제공서비스를 유럽연합(EU)과 미국에 이어 인도, 아세안(ASEAN)까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레이드내비는 HS코드별로 관세율을 비롯해 기술·환경규제, 국제인증, 수입요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자체구축 정보와 기술표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코트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의 규제·마케팅·인증DB 등과 연계해 최신 전문정보를 제공한다.

올 1월 EU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달 현재까지 누적 사용자수가 29만명, 페이지뷰 59만건에 달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거대 경제권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늘고, 각국의 다양한 무역장벽 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무역정보가 급증함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서비스 확대 등 시스템 개편으로 수출기업이 우리 수출의 35%를 점유하는 EU, 미국, 인도, 아세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복잡한 이용절차 등으로 우리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는 FTA활용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내년에는 중국, 홍콩, 대만 등의 정보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