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오후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2013년은 '시장을 선도하는 확실한 1등 기업'이라는 목표로 혁신적인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차별화 제품을 통해 미래 승부 사업에서 확실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신규 제품군인 55인치 OLED TV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플라스틱 OLED를 양산하는 데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55인치 OLED TV 패널 공급사인 LG전자는 이 날 오전 신제품 OLED TV(모델명 55EM9700)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OLED TV 시장 선점 경쟁에서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나갔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또 다른 화두는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패널 시장의 공급과잉 상황에 대한 대처다.
한상범 사장은 "차별화 기술인 FPR 3D TV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초고해상도 울트라HD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LCD 사업에서의 수익성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IPS 제품의 비중을 확대함과 동시에 태블릿과 모바일용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 양산을 위해 LTPS, 옥사이드(Oxide)와 같은 신기술, 신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전반적인 생산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