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의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캡처(Captur)'의 내외관이 완전 공개됐다.
르노그룹은 오는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인 도심형 크로스오버 '캡처'의 사진과 일부사양을 11일(현지시각) 전격 공개했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와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형태로 선보인 바 있지만, 최종 양산형 디자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하고 하반기 우선 수입해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국내 생산도 검토 중이다.
이날 공개된 양산형 캡처는 르노의 디자인 수장이자 지난 파리 모터쇼에서 '클리오(Clio)'를 탄생시킨 로렌스 반 덴 애커가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기본적으로 루프와 나머지 차체 간의 투 톤 컬러 매치가 가능하다.
르노그룹은 "전장(차체 길이) 4.12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전면 유리를 앞쪽으로 배치해 실내 공간을 넓혔다"며 "내부 디자인은 다양한 컬러와 모티프로 고객 맞춤형 주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솔린·디젤 2개 모델로 선보이는 캡처는 동급 최고의 연비와 1㎞당 96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친환경성성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노 R-링크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태블릿을 비롯해 6개의 스피커, 블루투스, 오디오-스트리밍, 알카미스 하이파이 사운드 등 각종 편의사양도 확대 적용됐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감각적인 외관과 다목적차(MPV)의 모듈형 인테리어 및 넉넉한 실내공간, 콤팩트 세단의 민첩성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도로 접지력부터 엔진 반응과 민첩한 핸들링까지 최고 수준의 역동성으로 운전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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