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세계 태블릿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일 IDC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이 5천250만대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5.3% 성장한 것이고(2011년 4분기 출하량 2천990만대), 3천10대가 출하된 전분기 대비해서도 74.3%가 성장한 수치다.
평균판매가격(ASPs)의 하락 및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맞물리며 4분기 태블릿 시장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것으로 분석된다.
IDC에서 태블릿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톰 메이넬리(Tom Mainelli) 이사는 "4분기의 고성장세는 이미 예상됐다"며 "선두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신규 진입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홀리데이 시즌 동안 출하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넬리 이사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4분기 태블릿 시장은 5년만에 처음으로 홀리데이 시즌이 포함된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PC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아이패드는 여전히 시장을 리드하며 2천290만대를 출하,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아이패드 미니와 더불어 풀사이즈 아이패드4 제품 출하로 48.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쟁 심화에 따라 애플의 태블릿 점유율은 43.6%로 줄어들었다(전분기 46.4%). 2위 업체인 삼성은 전년동기 대비 263%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15.1% 점유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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