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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 쇄신·혁신 나선 민주당, 계파 갈등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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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전당대회 룰, 모바일 투표·차기 지도부 임기 등 쟁점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이 1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열고 대선 패배 후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해 주류·비주류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과 정해구 정치혁신위원장,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이 핵심 쟁점인 대선 평가와 민주당의 미래, 정치 혁신, 차기 전당대회 혁신 과제 등에 대해 발제하고 토론도 할 예정이어서 대선 패배의 원인 등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쟁점은 차기 전당대회 룰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에 모아진다. 우선 모바일 투표 실시 여부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간 치열한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친노 주류는 모바일 투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비주류는 모바일 투표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비주류인 김영환 의원은 이날 워크숍 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당 지도부 선출권을 당원에게 돌려주고 공직후보자 선출은 일반 시민을 포함한 국민참여경선으로 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모바일을 통해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투표하는 모바일경선은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반 국민의 의사를 당에 반영시키려는 좋은 목적으로 도입한 모바일경선이 결과적으로는 특정세력의 당권 장악의 통로로 변질되었다"며 "모바일 경선에 집착하는 것은 특정세력이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당을 계속 장악하려는 저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차기 지도부의 임기를 사퇴한 이해찬 전 대표의 잔여 임기로 할 것인가, 새로 2년의 임기를 보장할 것인가도 문제다.

새 지도부의 임기를 이 전 대표의 잔여임기로 한다면 지방선거 공천권을 갖지 못한 지도부가돼 당 개혁을 힘 있게 이끌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러나 새로 2년의 임기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당헌 개정이 필요해 대선 패배 후 이를 위해 당헌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의 문제의식도 제기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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