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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분기 美 휴대폰 판매 1위…삼성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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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천770만대 판매로 점유율 34%…삼성은 32.3%에 그쳐

[원은영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에서 휴대폰을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은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자료를 인용,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지난 4분기 동안 미국에서 휴대폰을 가장 많이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동안 미국에 판매된 휴대폰 수는 총 5천200만대며 그 중 애플이 1천770만대로 시장점유율 34%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동안 휴대폰 1천68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이 32.3%에 그쳤다.

전년 동기만 하더라도 삼성전자가 1천35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점유율 26.9%를 차지, 1천280만대를 판매한 애플의 25.4%를 앞섰다.

닐 모스톤 SA 이사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의 생태계와 앱스토어,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그리고 아이폰5 출시에 따른 대대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애플이 4분기 판매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LG전자가 지난 4분기 미국 휴대폰 판매 3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전년 동기와 순위는 동일하나 판매량이 690만대에서 470만대로 감소해 점유율이 1년 전인 13.7%보다 낮은 9%에 그쳤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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