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1월 4만3천713대, 기아차는 3만6천302대 등 총 8만1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2.2% 늘어났으며, 총 2.3% 증가했다.
엔화와 달러화 약세로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위협받는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쏘나타'가 1만3천247대, '엘란트라'가 1만2천174대가 팔렸고, 특히 '신형 산타페'가 전년동월 대비 24% 증가한 5천991대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의 '옵티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늘어난 1만1천252대가 판매됐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현대차가 4.2%, 기아차가 3.5%로 총 7.7%를 기록, 전년동월(8.6%) 대비 0.9% 줄어 3개월 연속 7위를 유지했다. 작년 12월(7.3%)보다는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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