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작년말 기준으로 국내 근로자 절반 가량이 퇴직연금에 가입했지만 아직은 대기업 근로자 중심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기준 퇴직연금 가입률(가입인원 438만명/전체 상용근로자 952만명)은 46.0%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직은 대기업 근로자를 중심으로 가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은 86.5%가 퇴직연금을 도입했지만 300인 이하 사업장들은 절반 이하가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았다.
퇴직연금도입사업장수는 총 20만개소로, 전체 152만개 사업장의 13.4%에만 도입됐다.
작년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67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조4천억원이 늘어났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당국은 앞으로 상대적으로 도입률이 더딘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퇴직연금 모집인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의 근로자 가입률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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