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차세대 먹거리 상품으로 휘어지는 유리를 사용한 스마트와치를 개발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와치 기능을 구부려지는 유리에 구현해 손목시계처럼 차고 다닐 수 있는 아이와치(iWatch)를 개발중이다.
애플이 아이와치를 어느 부서에서 개발하고 언제쯤 이를 시장에 출시할지 분명치 않다.
애플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와치에 애플 iOS 플랫폼을 설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있다.
◆아이TV 제치고 시장관심 집중
경쟁사들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어떤 신체 부위에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를 연구하는 데 반해 애플은 손목시계형 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이 아이와치를 개발중이란 소식은 몇 달전부터 계속 제기되어 왔다. 아이와치 출시설은 이젠 애플 세트TV(아이TV) 출시설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와치는 아이TV와 달리 케이블TV사업자나 콘텐츠 제공업체의 지원이 필요없어 시장 출시가 용이하다.
애플이 아이와치를 공개할 경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대박신화를 창조하기 힘들 전망이다. 이제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와치는 아이폰 기능을 손목시계에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만들어진 웨어러블 컴퓨터(입는 컴퓨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아이와치 개발은 시장 공략보다 연구 개발 프로젝트 성격이 강하다.
또 아이와치는 아이폰과 함께 사용하는 보조기기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다. 현 단계로는 아이폰에 수신된 이메일이나 문자를 간단히 확인할 때나 여러 정보를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와치가 대박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들은 '입는 컴퓨터'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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