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5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9개 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의 마지막 일정인 여성문화분과 국정과제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6일 출범한 인수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부처 업무보고 청취 ▲분과별 검토 작업 ▲분과별 국정기획조정분과 제출 ▲국정기획조정분과 총괄 종합 ▲당선인 보고 등 '5단계 프로세스'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인수위는 현 정부 정책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전문가 자문, 현장방문 결과 등을 종합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국정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작업을 마치면 박 당선인에 최종 국정과제 로드맵을 보고할 계획이다.
로드맵에 담길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은 '국민행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정 목표로는 박 당선인이 강조해 온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5년 전 이명박 정부의 인수위는 5대 국정목표 21대 전략 193개 국정과제를 발표했지만 박 당선인의 인수위는 100여개의 국정과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의 원칙대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기초연금, 군 복무기간 단축, 4대 중증질환 진료비 국가부담 등 일부 공약은 수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로드맵은 박 당선인에 대한 보고 절차가 끝나는대로 언론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 시기는 오는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활동을 마친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사흘 전인 22일께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날 여성문화분과 국정과제 토론회 직후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오는 25일 치러질 18대 대통령 취임식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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