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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D 시대, 보안 솔루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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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기기수 증가 및 기업 데이터 보호 등 각종 보안 이슈 부각

[김관용기자] "BYOD는 보안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개인의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가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보안과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직원들이 개인의 모바일 기기로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면서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각 기기들에 대한 사용자 등록과 설정(Provisioning), 보안, 관리 문제 등이 기업의 새로운 해결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것.

직원들에게 BYOD는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노트북(Laptop) 등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메일이나 메신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의 기업 정보자원에 접근해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직원들은 이 모바일 기기를 바꾸거나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기업에게 BYOD는 직원들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들에게 기업 운영시스템을 열어주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비용효율적이면서도 보안성을 확보해야 하고 새로운 기기에 대한 빠른 등록과 설정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전통적인 기업 환경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고정되고 제한적인 연결만을 제공했다면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항상 기업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어야 하고 기기도 직원들이 직접 선택하고 소유하면서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권한까지 부여해야 하는 환경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보안은 기업 내부의 네트워크 보안만 신경써도 큰 무리가 없었던 과거와 달리 전방위적인 네트워크 보안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기업들로선 직원들의 기기들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애플리케이션도 제어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로 인해 기업 데이터와 중요 정보들의 외부 유출 차단 및 직원들의 모바일 기기 및 정보자원에 대한 소유권(ownership) 문제는 기업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BYOD 환경으로부터 기업의 정보자원과 인프라를 보호하고자 직원들이 소유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의 악성코드(malware)도 기업이 신경을 써야 하고 모바일 기기 관리와 접근권한 관리, 데이터 보호, 애플리케이션 제어도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 모바일 보안솔루션 시장은 부흥기를 맞고 있다.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2010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모바일 보안 시장 규모는 2천190만 달러에서 2012년 3천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고 올해에는 5천1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대비 7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간) 태국 푸켓에서 열린 '넷이벤츠 APAC 2013 프레스&애널리스트 서밋'에 참가한 프로스트앤설리반 APAC 담당 아제이 선더 상무는 "사용자 기기가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되면서 생산성 향상은 가져다 주지만 핵심 정보가 유출되거나 사용자 정보보호 등 가치와 충돌해 문제"라며 "기업과 관리자,직원들에게도 이는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제이 선더 상무는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기기를 관리해야 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 보다 4배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게 됐다"면서 "BYOD는 보안 등 IT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푸켓(태국)=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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