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전자가 지난연말 사장단 및 임원 인사 후속으로 오는 28일 부장급 이하 직원의 정기 승격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발탁 및 전체 승진 규모도 예년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26일 삼성전자는 내달 1일자로 이같은 승격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진자는 오는 28일 내부 공지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200조, 영업익 29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만큼 발탁 등 대규모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대규모 발탁을 포함 각 1만2천여명에 달하는 승진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 규모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나 올해는 사상최대 실적에 따른 대규모 임원 승진인사에 이어 부장급 이하 승진규모 역시 예년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지난연말 임원 승진자는 그룹 전체 규모가 다소 줄었음에도 전년보다 6% 가량 늘어난 역대 최대수준인 240명에 달했다.
임원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실적을 견인했던 휴대폰과 TV를 맡고 있는 무선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에서 대규모 승진자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도 성과에 따른 상당 규모의 발탁인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LG전자 역시 이르면 내달 첫주 부장급 이하 사원진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실적개선에 따른 전체 승진 규모와 함께 최근 해외근무를 마치고 본사로 복귀한 구본무 회장의 장남 구광모씨의 승진 여부도 관심사. 구광모씨는 지난 2011년 4년 승진연한을 채우고 차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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