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2012년 국내 기업용 모바일 시장이 전년대비 5.4% 성장한 6조1천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7% 성장하며 2017년에는 약 7조6천676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가 20일 발표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과 정부 주도의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 해 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과 무선, 소셜 서비스의 확대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모바일 솔루션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에서 BYOD(Bring Your Own Devices)를 정책적으로 도입하면서 기업의 하드웨어 영역에 대한 투자는 점차 약화되지만, 기업 데이터베이스(DB) 및 관리, 모바일 보안과 연계된 소프트웨어 영역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서비스 공급업체들에게 관리와 서비스 영역에서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IDC 이영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과 공공 분야에서 도입사례 분석후 기업용 모바일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3년은 기업용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DC가 정의하는 기업용 모바일 시장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서비스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기업용 모바일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일반 소비자 수요을 제외한 상업용 노트북 및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바이스, 관련 소프트웨어, IT서비스, WLAN이 포함된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를 포함하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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