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의 금리 변경 여부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채권업계에서 4월 기준금리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동안 동결 전망을 이어가다 올 들어 처음으로 인하 쪽으로 뜻이 모아졌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도 4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 57.9%는 한국은행이 4월에 현 기준금리(2.75%)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에는 46.2%만이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금투협 측은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3.0%에서 2.3%로 하향 조정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더욱 커진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이 4월 기준금리의 인하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했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57.9로, 전월 대비 11.7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중 88개 기관의 121명이 설문에 응했다.
한편, 종합 BMSI는 100.8을 기록해 전월 대비 3.8p 하락했다. 4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소폭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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