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보안업계가 '정보보안 유지관리 합리화 추진협의회'을 구성해 유지관리 합리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유지관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정보보안 유지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도 만들 예정이다.
유지관리를 합리화하고 보안투자를 확대해 수익 증대는 물론 투자 및 인력 유치,연구개발, 궁극적으로는 고용창출과 사이버 안보, 창조경제 구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17일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는 서울 강남 도곡동 한국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정보보안 유지관리 합리화 추진협의회를 발족시켰다.
협의회는 보안업체 관계자 30인 이내의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로 구성되며 앞으로 국내 보안업계의 당면 현안인 유지관리 합리화를 위한 대정부 건의, 유지관리신고센터 운영 방향, 정보보안 유지관리 서비스 현황 및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회 참여업체는 닉스테크, 모니터랩, 소만사, 소프트포럼, 시큐아이 등 19개사다.
협의회는 특히 4월부터 지식정보보안산업 사무국에 유지관리신고센터를 설치해 발주자와 공급기업의 입찰제안서(RFP)상의 부당한 무상유지관리 요구, 소프트웨어(SW) 사업 하도급 표준계약서 미 준수 등에 대한 신고를 받아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합리적 거래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협회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배너 등을 적극 활용해 합리적 유지관리 정책 준수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밖에 오는 8월까지 정보보안 유지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규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은 "국내 보안업계는 글로벌 보안업체 보다 더 적극적이고 고객 지향적으로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지관리 대가는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보안제품에 대한 제값 받기 등 유지관리 합리화 관행이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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