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LG화학이 장애인 중심의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19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창공장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누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규칙에 따라 ▲1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장애인 근로자 수가 10명 이상 ▲상시 고용 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 ▲상시근로자의 15% 이상을 중증장애인으로 고용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편의시설 구축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 지급 등의 요건을 갖춘 사업장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의 출자지분이 50%를 초과할 경우, 자회사의 고용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이날 출범한 행복누리는 현재 37명의 직원 중 31명이 장애인 근로자이며, 이 중 24명은 중증 장애인 근로자다. 올해 말까지 총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며, 오창공장의 환경미화, 차량세차 및 복지시설 관리와 함께 사내 카페 운영 등을 맡게 된다.
김동온 LG화학 상무는 "향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장애인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상무를 비롯해 이종윤 청원군수, 양승철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 조종란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이기영 행복누리 대표이사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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