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타이어가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천544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4.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천791억원으로 1.27% 줄었다.
글로벌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인 UHP타이어의 판매가 늘며 매출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유럽 시장의 UHP타이어 매출액은 약 6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러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각각 80%, 40% 매출액이 증가했다. 또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용(OE) UHP타이어의 매출액도 16% 늘었다.
한국타이어는 신축중앙연구소 설립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적극적이고 안목 있는 투자와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올 1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꾸준한 품질 향상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제고로 글로벌 톱5 진입을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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