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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CC 신임 위원장에 親통신 '톰 휠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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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로비스트 출신…통신업계 영향력 커질 전망

월스트리트저널은 2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벤처캐피탈리스트이자 업계 교섭자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톰 휠러가 정부 통신규제기관인 FCC의 수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줄리어스 제나스콥스키 FCC 위원장 사퇴 의사에 따라 후임 지명을 빠르면 1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FCC 위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미뇽 클리번 FCC 위원이 임시 위원장을 맡게 된다.

톰 휠러가 차기 FCC 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그동안 큰 소리를 내지 못했던 통신업계가 이전보다 의견을 강하게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 위원장 선출은 지난달 줄리어스 제나스콥스키 FCC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줄리어스 제나스콥스키 위원장은 3월22일 열린 FCC 모임에서 FCC 위원직 하차를 발표했다.

제나스콥스키 위원장은 2009년 6월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FCC 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임기는 올 연말까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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