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이슈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미래부는 시급히 해결이 필요한 사회이슈 3개를 선정해 10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국민제안을 통해 사회이슈를 발굴할 계획이다. 국민제안은 오는 3일부터 20일까지 연구재단 '기획마루'( www.plan.nrf.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국민제안, 설문조사 등을 통해 모아진 이슈들은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이 가능한 정도와 사회적 긴급성, 중요도를 고려해서 6월 중순 쯤 후보군 50개 내외를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3개의 사회 이슈를 선정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시범사업 추진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2017년까지 총 10개 내외의 사회이슈에 대해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추진하는 범부처 사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사회이슈형 사업은 기존의 연구개발(R&D)과 달리 사업기획 단계부터 '필요성을 느끼는 시민,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부처' 등이 함께 협업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솔루션 제공형 연구개발(R&SD)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솔루션 제공형 연구개발(R&SD)은 기술적 요소뿐만 아니라 법․제도, 이해당사자의 합의 등 비기술적 요소를 통합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그 동안 연구개발(R&D)은 경제성장에 중점을 둬 국민생활에 밀착된 문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사회적 기능은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과학기술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공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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