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NHN이 9년만에 케이먼제도의 법인을 청산한다.
16일 NHN에 따르면 NHN은 영국령 케이먼제도에 세운 법인인 NHN글로벌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케이먼제도는 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 직접세가 없어 '세금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NHN은 지난 2004년 중국 게임업체인 아워게임을 인수하며 중국시장 진출과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케이먼제도에 법인을 설립했다. 그러나 아워게임이 기대보다 수익을 내지 못했다. NHN은 2010년 아워게임을 중국계 회사에 매각하고 케이먼제도 법인 청산 절차를 밟아왔다.
NHN 관계자는 "현재 (NHN글로벌은) 자산은 전혀 남아 있지 않고 이름만 남아 있는 상태"라며 "곧 청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