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런처 앱 중 고런처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DMC미디어(대표 이준희)는 '런처 이용행태 및 페이스북 홈 수용도'에 대한 조사한 보고서를 22일 발간했다.
페이스북, NHN에 이어 최근 카카오까지 런처 앱을 출시해 어느 때보다 런처 경쟁이 뜨겁다. 런처 앱을 이용하면 배경화면과 아이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1.4%가 최근 1년간 런처를 이용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15.9%는 현재 런처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70.5%는 지속적으로 런처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런처는 고런처(44.7%)와 도돌런처(34.2%)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버즈런처(5.3%)와 아톰런처(2.6%) 순이었다.
지난 4월 선보인 페이스북 홈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이용자 2명 중 1명은 페이스북 홈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이용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23.5%만이 이용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처 선택시 가장 큰 고려 요인으로는 디자인(61.3%)인이 1위였다. 그 다음으로는 이용편리성(33.4%)과 실행 속도(30.4%)가 고려사항인 것으로 조사됐다.
런처를 알지만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성능 저하 우려(23.8%), 설치의 번거로움(22.2%), OS(운영체제)와 충돌 우려(14.3%) 등이 꼽혔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고런처를 필두로 글로벌 업체를 중심으로 서비스됐던 런처 시장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뛰어 들면서 올 한해 런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런처 시장에서 생존하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설치의 복잡함, 운영체제 충돌 현상으로 인한 성능 저하 등의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는지가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진행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의 남녀 70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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