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 조니 아이브 디자인 총괄 수석부사장이 주도하는 iOS 7의 새 모습은 "블랙과 화이트 컬러 중심의 전반적으로 플랫한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스콧 포스톨 부사장이 애플을 사퇴하면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디자인도 총괄하게 된 아이브 부사장은 기존 iOS 인터페이스에서 과도하게 적용됐던 스큐어모픽 디자인을 피하고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단조로운 요소들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일례로 드롭다운 방식의 알림센터는 단일의 블랙 배경에 화이트 색상 글자로 구성되며, 앱 아이콘들도 정사각형의 둥근 모서리 형태는 유지되나 보다 플랫한 느낌의 디자인을 갖출 예정이다.
무엇보다 캘린더, 메모, 게임센터, 날씨 등을 포함한 일부 주요 앱들은 실생활의 도구나 질감에 초점을 맞췄던 스큐어모픽 요소를 완전히 없애고 전혀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때문에 기존 옐로우 노트패드에서 영감을 받은 메모 앱이나 블루, 화이트 컬러의 메일 앱 그리고 실제 카지노의 이미지를 딴 게임센터 앱의 모습은 이제 iOS 7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과 같은 기본 기능들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전용 패널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배경화면에는 파노라마 사진을 월페이퍼로 채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스크린을 스와이프 할 때 움직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야후의 플리커 앱이 사진과 통합돼 사용자들은 1TB 용량의 무료 저장공간에 단말기 내 모든 사진을 온라인으로 백업할 수 있다.
애플은 차세대 iOS 7을 내달 10일 열리는 개발자회의 2013(WWDC2013)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올 가을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iOS 7을 배포할 예정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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