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소셜 길안내 서비스앱 웨이즈(Waze)를 인수하고 지도 서비스를 한 단계 고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올싱스디지털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소셜 길안내 서비스앱 웨이즈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이언 맥클린던 지도사업부문 부사장은 진보한 웨이즈 기술과 구글 검색역량이 결합해 구글지도의 실시간 교통량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인수협상에서 10억 달러를 현금으로 제공하고 1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웨이즈 스탭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웨이즈 연구개발인력은 이스라엘에 그대로 남는다.
웨이즈 인수전은 애플을 비롯해 페이스북이 참여했었다. 올초 인수를 타진했던 애플은 5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웨이즈가 10억 달러를 요구하자 비싸다며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그후 페이스북이 10억 달러로 제안해 인수협상이 타결되는 듯 했으나 이스라엘 연구개발인력의 미국 이동 문제로 갈등을 빚어 결국 결렬됐다. 구글은 인수금액 10억 달러 이상에 연구개발인력의 이스라엘 존속을 약속해 웨이즈 인수에 성공했다.
구글은 그동안 지도 플랫폼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굳게 지켜왔다. 그러나 구글지도 서비스 중 실시간 교통량 정보는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글은 소셜 길안내 전문 앱인 웨이즈 인수로 아킬레스건이었던 실시간 교통 정보 정확성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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