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모바일 광고는 급성장하는 데 반해 데스크톱PC 광고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 광고시장은 2013년 419억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2년 367억9천만 달러보다 14% 증가한 것이다.
검색과 배너를 포함한 데스크톱PC용 디지털 광고시장은 2012년 324억3천만 달러에서 2013년 342억9천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4년에는 353억9천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부터 그 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352억6천만 달러, 2016년 344억 달러, 2017년 325억1천만 달러로 예상됐다.
반면 모바일 광고시장은 2013년 76억5천만 달러로 데스크톱PC용 시장의 25%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4년 117억6천만 달러, 2017년에 279억8천만 달러로 턱밑까지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마케터는 데스크톱PC용 디지털 광고에서 동영상과 스펀서십 광고를 제외한 나머지 광고의 성장세가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PC용 배너와 검색 광고가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검색 광고는 2013년 76%, 2014년에는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배너 광고는 올해 100%, 내년에 54% 커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4년 모바일 검색광고 시장은 20억 달러 증가하고 배너 시장은 10억 달러 커질 것으로 점쳐졌다.
스마트폰 대중화, 그리고 디지털 퍼블리셔들이 모바일 영역에서 광고 수입을 챙기려 하면서 광고 시장 중심축이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비중이 커진 점도 광고주가 모바일 광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