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소니코리아가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신제품을 앞세워 PC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소니코리아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2013년 소니 바이오 여름 신모델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에 소니가 공개한 2013년 전 제품군에는 터치스크린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모두 적용됐다.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소니의 바이오 비즈니스팀 천범석 팀장은 "모바일 기기 등의 보급으로 터치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가장 직관적이며 익숙한 인터페이스"라며 "바이오는 터치 인터페이스 등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련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니가 발표한 신제품 중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터치 울트라북 '바이오 프로' 제품. 11인치 제품의 무게는 870g, 13인치 제품의 무게는 1.06kg에 불과하다.
UD(Uni-Direction) 탄소 섬유를 사용해 가벼운 무게를 구현하면서도 외부 충격에 강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6개의 엣지로 이뤄진 독특한 육각의 프리미엄 외형 디자인과 화면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힌지를 숨기는 '컨실드 힌지(Concealed Hinge)'를 적용했다.
풀HD 디스플레이와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배터리의 성능도 극대화했다.
바이오 프로 11은 블랙 색상 출시되며 가격은 154만9천원이다. 바이오 프로 13은 블랙과 실버 색상 2종으로 출시되며, i7프로세서가 탑재된 블랙컬러의 고급형은 204만9천원, 실버 컬러의 i5프로세서가 탑재된 표준형은 154만9천원이다.
또 지난해 출시한 소니 바이오의 컨버터블PC 신제품인 '바이오 듀오13'도 공개했다.
바이오 듀오 시리즈는 서프 슬라이더 디자인을 채택한 컨버터블PC로 평소 태블릿으로 사용하다가 디스플레이를 올리면 키보드가 등장하면서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13인치 디스플레이로 전작 '바이오 듀오 11'보다 화면은 커졌지만 무게는 전작과 동일한 1.3kg이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힌지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디스플레이 전체를 힌지가 지지하고 있었으나 이를 1/3으로 줄이는 한편 내구성을 강화해 한층 부드럽게 노트북 모드로 변환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도 11시간으로 늘어났다.
바이오 듀오 13은 i7프로세서가 탑재된 블랙 색상의 모델이 254만9천원, i5프로세서가 탑재된 화이트 색상이 204만9천원이다.
이날 소니는 풀HD 디스플레이 패널과 하이브리드 HDD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으로 무장한 감각적인 스타일의 프리미엄 노트북 '바이오 피트', 대용량 박스 스피커를 장착한 '바이오 피트 E'도 선보였다. 바이오 피트 14는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4만9천원이다. 바이오 피트 15모델은 i7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은 174만9천원, i5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154만9천원이다. 바이오 피트 15E 표준형 모델의 가격은 119만9천원, 보급형 모델이 99만9천원이다.
바이오 피트와 바이오 피트 E는 오는 22일에 출시되며, 바이오 듀오 13은 7월 3일부터 판매된다. 바이오 프로 13은 7월 9일, 바이오 프로 11은 7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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