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HP가 회사의 첫 안드로이드 기반 올인원PC를 공개했다. 윈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드로이드, 크롬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를 지원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HP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HP 월드 투어'를 통해 첫 안드로이드 올인원 PC '슬레이트21'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슬레이트7, 크롬북 등 다양한 OS 기반 제품들을 선보였다
HP가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태블릿은 슬레이트7이다. 이 제품은 7인치 디스플레이에 1024×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ARM 듀얼코어 1.6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무게는 370g이다.
지난 2월에는 크롬북을 선보이기도 했다. HP 파빌리온 14 크롬북은 다른 크롬북보다 약 2인치 정도 넓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텔 셀러론(Celeron) 프로세서, 16GB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장착했다. 무게는 약 1.8kg이다.
태블릿과 노트북에 이어 올인원PC에도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제품을 선보였다. 'HP 슬레이트 21올인원'은 안드로이드 4.2(젤리빈)운영체제를 탑재했다. DTS스피커와 21.5인치 풀(Full) HD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HP프린팅 및 퍼스널 시스템 사업부의 닉 라자리디스 아태지역 COO및 부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HP는 멀티 OS 전략을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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