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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사찰의혹, 美클라우드사업에 악영향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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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부위원장 경고…미국정부에 해명 요구

[안희권기자]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사찰 활동 의혹이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테크크런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닐리 크로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NSA 사찰 의혹으로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고 경고했다.

그는 클라우드 사업이 타격을 받지 않으려면 미국 정부가 유럽에 체류하는 자국민과 기업를 대상으로 벌인 감시 활동범위나 실태를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유럽에서 신뢰를 얻지 못할 경우 미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 상실로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수십억 유로 규모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고는 'EU클라우드파트너십 운영위원회'가 끝난 뒤에 나온 것이다. 이 모임은 유럽지역에서 클라우드 구매시 채택할 EU 공통사양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 위원회가 신뢰성을 문제로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EU 공통사양에서 배제할 경우 미국 업체들은 유럽에서 관련 사업을 거의 할 수 없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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