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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 가격, 세븐일레븐·미니스톱도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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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세븐일레븐과 택배 가격 인상 조율 중"

[유주영기자] 편의점 택배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CU, GS25를 비롯해 세븐일레븐 일부 점포(구 바이더웨이) 등이 오늘(12일)부터 택배값을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당분간 인상계획이 없었던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편의점 택배 가격도 인상될 조짐이다.

세븐일레븐의 택배서비스를 담당하는 한진택배는 12일 택배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세븐일레븐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세븐일레븐과 실무선에서 택배요금 인상을 협의 중이긴 하지만 가시화된 것은 아니다"라며 "뚜렷한 계획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CU 등 편의점 택배값을 인상한) CVS넷처럼 편의점들과 CJ대한통운이 합작한 것과는 달리, 세븐일레븐과 직접적 협의를 해야 하는 한진택배의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운영상 차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CVS넷의 편의점 택배 가격인상 요인이 택배사인 CJ대한통운 측에 있다고만 볼 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니스톱의 택배서비스를 담당하는 현대택배도 이날 "(택배값 인상을) 내부 검토 중"이라며 "아직 미니스톱과 협의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담당하는 CVS넷에 따르면 12일부터 편의점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일부 점포(구 바이더웨이)의 동일권역 택배 기본 요금이 기존 2500원에서 2600원으로 올랐다. 다른 권역으로 보낼 때는 기본요금이 3100원으로 600원(24%)인상된다. 제주권은 5500원에서 5800원으로 배송료가 300원(5%) 올랐다.

유주영기자 bo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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