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공개하는 가운데 세부 사양, 기능, 색상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갤럭시 기어는 최근 삼성전자 이영희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매체 인터뷰를 통해 독일 가전 전시회 IFA 개막 직전 공개될 것이라 공식 언급한 바 있다. 그 동안 '갤럭시 기어'의 존재가 확실시돼왔지만 삼성측에서 공식 확인된 건 처음이다.
'갤럭시 기어'는 당초 예상과 달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는 디스플레이에 맞춰 부품들이 휘거나, 내부 설계가 기존과는 달라지는 난제를 풀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술적 한계는 극복 가능한데다, 여러 회사들이 워치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갤럭시 기어'가 조만간 구형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하기도 했다.
따라서 '갤럭시 기어'는 기존 시계처럼 휘어지지 않은 네모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320x320 해상도의 1.67인치 화면으로 전해졌다.
터치 텍스트 입력 기능은 없고 S보이스나 제스츄어 입력 등 입력 방식이 채택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촬영을 위한 카메라와 스피커도 내장됐다.
엑시노스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RAM,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등 기본 사양은 '갤럭시기어'가 보급형 스마트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갤럭시 기어'는 또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의 연동된다. 자체 통화기능 탑재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 스마트워치처럼 메시지, 메일, SNS 알람 등 기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갤럭시 기어'에 만보기 등 간단한 건강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갤럭시S4부터 선보인 건강관리 앱 'S헬스'와 동기화할 수 있도록 각종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갤럭시기어가 갤럭시 스마트폰과만 연동되도록 설계됐다고 예상했다. 삼성 스마트폰 유저들용이라는 것. '갤럭시 기어'용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마켓이 아닌 자사 앱마켓인 '삼성 앱스'로만 제공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기어는 흰색, 오렌지색, 회색, 검정, 화이트골드 등 다섯 가지 색상 오는 10월 경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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