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내년 3분기가 되면 광대역 LTE와 주파수 묶음기술(CA)를 활용한 LTE-A를 더할 수 있다. 그러면 최대 225Mbps까지 가능한 초고속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KT 표현명 사장은 2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광대역 LTE-A 서비스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3분기에는 최대 225Mbps의 속도가 가능한 '광대역+C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225Mbps의 속도는 광대역 LTE의 150Mbps와 기존 LTE의 75Mbs를 합친 속도다.
표 사장은 "내년 3분기가 되면 최대 30㎒ 폭을 다운로드에 이용할 수 있는 칩셋이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KT는 지금부터 내년 3분기에 시작할 수 있는 초고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8월 마무리된 신규 LTE 주파수 경매에서 기존 1.8㎓ 인접대역 주파수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KT의 LTE 주력망인 1.8㎓ 대역의 다운로드 폭을 기존 10㎒에서 20㎒를 늘린 광대역 LTE 서비스를 오는 9월중에 시작한다.
아울러 KT는 주력망인 1.8㎓ 대역에 보조망인 900㎒ 대역을 묶는 CA 기술을 활용해 LTE-A 서비스도 9월중에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광대역 LTE와 CA를 활용한 LTE-A를 동시에 시작한다는 의미로 KT는 이 서비스를 광대역 LTE-A라고 명명했다.
표현명 사장은 "그동안 900㎒ 대역 무선전화기와 RFID(무선인식전자태그) 간섭 문제로 CA를 활용한 LTE-A 서비스를 하지 못했지만 9월중에 간섭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광대역 LTE와 CA를 활용한 LTE-A를 모두 하는 사업자는 전세계에서 KT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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