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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조이시티 "모바일 게임 10종 출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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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퍼블리싱 센터 통해 투자 늘리고 해외 진출에 역량 집중

[이부연기자]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오는 4분기에 모바일 게임 10종을 출시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룰더스카이' 이후 모바일에서 이렇다 할 게임이 없었던 조이시티는 지난달 설립한 모바일 퍼블리싱 센터를 통해 다양한 게임 판권 확보에 나서는 등 모바일 게임 업체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5일 조성원 대표는 "퍼블리싱과 자체 개발 타이틀을 합쳐 총 10종의 게임을 오는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모바일 분야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없었기 때문에 올해 매출에 큰 기대를 하기 보다는 투자에 힘쓰고 그 결실을 내년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엔도어즈 대표와 넥슨 퍼블리싱 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6월 조이시티 대표로 부임한 조 대표는 업계에서 쌓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조이시티의 도약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조이시티는 지난 7월 온라인 대표 게임 타이틀 '프리스타일' 3종의 국내 서비스권을 엔트리브에 이관하고 모바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에 왕도는 없습니다. 현재 모바일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업체들은 그만큼 빨리 모바일로 전환해 투자했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현재 거두고 있는 거죠. 조이시티 역시 약간 대응이 느리기는 했지만 지금 씨를 뿌린다면 1~2년 안에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조이시티는 스타트업 업체 지분 투자, 게임 IP 투자, 관련 인력 채용 등 다양하게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사람'이다. 게임 개발에서는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능성에 투자하는게 중요해요. 개발팀의 과거 레퍼런스나 현재 보유한 가치 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처음에 흥행하지 못했던 게임에 향후 업데이트나 서비스 확충으로 후에 성공하는 케이스도 많거든요. 어떤 게임이나 게임 개발진들이 얼만큼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가장 집중해서 투자할 예정입니다."

조 대표는 부임 후 처음으로 출시한 모바일 게임 '다같이 칼칼칼’의 성적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향후 사업을 위한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유명 오락실 게임 '사무라이쇼다운' IP를 활용해 개발된 이 게임은 출시 초반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게임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다같이 칼칼칼은 초반에 일 가입 회원이 30만명에 달하는 등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했어요. 이를 예상하지 못하면서 대응에 미흡했고 이후 좋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실수 없는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고 생각했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만 포화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해외에는 아직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 많고 이에 도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카카오 플랫폼 의존성이 강하다는 점 등 국내 시장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지만, 원래 한국시장은 좁고 제한적이에요. 한국에서만 경쟁하면 클 수 없죠. 제가 과거 있었던 엔도어즈나 넥슨도 해외에서 매출이 70~80% 나왔던 업체였고, 조이시티 역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조 대표가 부임하면서 업계에서는 조이시티에 어느정도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룰더스카이를 제외한 다른 대표 타이틀들의 매출이 점차 하락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인력 규모는 여전히 350여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을 만드는 데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조 대표의 철학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조조정하는게 답이 될 수 있죠. 하지만 절대 수익이 기업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성장엔진을 만들어내는 것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길이죠. 이는 직원에게 적절한 동기를 부여하고 즐겁게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서 시작한다고 봐요. 그래야 그들이 만든 게임들을 이용자들이 즐겁게 즐겨주지 않겠어요?"

조이시티가 지난 10여년을 쌓아온 온라인 게임 시장의 노하우를 모바일 시장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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