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3자 회담 결렬 이후 추석 연휴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 12일 66.5%에서 3자 회담이 있었던 13일에는 64.4%, 16일 63%, 17일 62%, 18일 59.8%로 감소했다.
추석 연휴인 19일에는 60.1%, 20일 60.9%로 소폭 반등했지만 주간 집계로 약 5%p 가량 하락세가 예상된다.
장기화되고 있는 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과의 소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41.2%,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접어야 한다는 의견이 48.3%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민주당은 '고집과 불통의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3자 회담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적게는 6%, 많게는 10% 가까이 국정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박근혜식 고집불통의 정치가 문제"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추석민심은 야당과 싸우는 대통령, 고집불통의 정치에 대해 분명한 경고와 우려를 보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이제라도 태도를 바꿔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생각하고 소통의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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