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이 ▲퇴직연금 운용 규제 개선 ▲사모펀드 개편 추진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자산운용사 해외진출 지원 등을 자산운용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24일 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자산운용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연금자산의 자본시장 투자 확대를 위해 퇴직연금 운용규제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모펀드가 금융산업의 활력을 제고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고를 개혁하겠다"며 "이르면 10월중에 사모펀드 개편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와 세제 지원, 판매망 확충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앞서 장기세제혜택 펀드 도입, 펀드슈퍼마켓 설립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신 위원장은 "자산운용사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고 필요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나 외환포지션규제 등 업계 건의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M&A와 업무특화 등 자산운용업계의 혁신을 유도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시책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이 같은 정책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현재 준비중인 '금융비전'에 포함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발표자로 나선 정순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을 비롯해 사회를 본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그리고 토론자로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정도현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상훈 모건스탠리PE 한국 대표,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길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 최재혁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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