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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블랙베리, 창업자가 다시 인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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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리디스 등, SEC에 "모든 주식 인수" 의향 내비쳐

[김익현기자] 매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블랙베리가 원점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동 창업자들이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베리 공동 창업자인 마이크 라자리디스와 더글러스 프레긴이 회사 인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문건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더버지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공동 창업자 중 라자리디스는 올 초까지 블랙베리(당시엔 RIM)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던 인물. 하지만 지난 1월 CEO 직을 사임한 데 이어 5월엔 이사회에서 사퇴하면서 블랙베리와 인연을 끊었다.

이들은 이날 SEC에 제출한 문건에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모든 블랙베리 주식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고 더버지가 전했다. 블랙베리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리디스 등은 '전략적 대안 검토 작업'을 위해 골드만삭스, 센터뷰 파트너스를 비롯한 투자 회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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