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검색 제왕' 구글이 마침내 '꿈의 주가'로 통하는 1천 달러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IT기업 주가가 1천 달러를 돌파한 것은 프라이스라인에 이어 두 번째다.
구글 주가는 18일(현지 시간) 전날보다 14% 상승한 1천41달러로 마감됐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이날 구글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때문이었다.
구글은 전날 3분기 순익이 지난 해보다 36% 가량 증가한 29억7천만(주당 순익 8.75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경비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10.74 달러로 시장 전망치 10.36 달러를 웃돌았다.
이 같은 실적 덕분에 구글 주가는 18일 개장과 함께 곧바로 1천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계속 강세를 보인 끝에 종가 기준으로도 1천 달러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IT 기업 중엔 프라이스라인 이어 두 번째
IT 기업 중 주가 1천 달러를 돌파한 것은 구글이 두 번째다. 구글에 앞서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프라이스라인이 지난 달 주가 1천 달러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구글 주가는 올 들어 40%나 상승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구글 주가는 상승률 면에선 야후(70%)나 페이스북(2배)에 미치진 못한다. 하지만 야후나 페이스북은 주가 자체나 낮은 편이나 상승률 만으로 단순 비교하긴 힘든 상대다.
게다가 최근 주요 투자 은행들이 연이어 구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할 정도로 전망이 밝은 편이다. 도이치뱅크는 최근 구글 목표 주가를 970달러에서 1천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크게릿 스위시도 1천3200달러, 제프레이스는 1천150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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