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중 2종이 독도(Dokdo)를 일본식 명칭인 'Take(다케)'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25일 두산동아 한국사 교과서와 리베르스쿨 한국사 교과서가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두산동아 한국사 교과서는 독도를 일본의 통치·행정범위에서 제외한 연합국 최고사령부 각서 제1033호를 인용하면서 별도의 부연 설명 없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한 원문을 그대로 실었다.
리베르스쿨 한국사 교과서의 경우 연합국 최고사령부 지령 제677호 발표 당시 첨부된 지도를 소개하면서 역시 부연 설명 없이 '울릉도(ULLUNG)와 독도(TAKE)가 한국령에 포함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독도와 다케시마의 차이점에 대한 부연설명이 없어 독도 분쟁에 대한 잘못된 역사인식이 정립될 우려가 있다"며 "교과서 재개정 권고안에 독도에 대한 정확한 표기가 반드시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위=두산동아 한국사 교과서 p.325, 아래=리베르스쿨 한국사 교과서 p.376. 이노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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