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8일 국가기관 대선 개입 논란과 관련, "정치권은 대선 정국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은 외교·국방·재정·복지와 같은 국가 현안과 민생의 본분에서 활발한 토론과 국민적 합의 도출에 최선을 다해 정기국회를 통해 국민에 마땅히 해야 할 바를 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특히 황찬현 감사원장 내정자와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를 향해 "흔들리는 기관의 기강을 새로 잡고 국민 신뢰를 복원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최근의 댓글 사건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정치 현안에 대해 엄정 중립, 공정 신속한 수사를 마쳐 일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국민행복을 이룰 세대별 복지 확충의 기본을 확립해야 할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 있다"며 "국민과의 약속도 구체적으로 잘 실현해 낼 구상을 마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또 이틀 앞으로 다가온 10.30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각 지역이 그동안 숙원으로 갖고 있던 여러 가지 문제를 말끔히 정리하고 후보들이 새로운 각오로 지역 발전을 위해서 공약을 다듬고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들께서는 어지러워지는 정치공세나 최근에 있었던 유언비어, 비방을 지역 발전을 위한 후보들의 공약으로 중심으로 한 깨끗하고 밝은 선거로서 매듭지어 주셨으면 한다. 후보들의 정책과 능력을 보고 선택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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