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혁신기업,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삼성전자가 오는 2020년 매출 4천억달러, 전자업계 압도적 1위 기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통해 '혁신', '사회적책임' 등의 각오를 다졌다.
올해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이건희 회장이 위기의식을 앞세워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창조경영 완성, 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권 부회장은 오는 2020년 목표인 매출 4천억 달러, 전자업계 압도적 1위, 글로벌 톱10 기업 달성을 위해 혁신과 상생, 소통 3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먼저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앞선 기술과 제조 경쟁력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 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기업이 돼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하드웨어 경쟁력에 더해 소프트 인재 발굴과 교육 확대 등을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이를 통해 삼성이 '고객들이 열망하는 브랜드(Aspirational Brand)'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사회가 발전해야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며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을 바탕으로 교육, 고용, 건강, 환경 등 4대 중점영역에 대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 사회적 가치와 기업 가치를 모두 창출해야 한다"며 "또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키워서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임직원이 즐겁게 일하고 성취감을 느낄 때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내부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세상을 스마트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창조적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삼성전자의 발자취가 곧 세계 전자 산업의 새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사업부장 및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모범 직원과 장기 근속자에 대한 종합 시상과 함께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는 창립 기념일을 맞아 일일 브랜드 체험관을 열기도 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개개인이 발견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게 한다'는 다짐을 상징하는 손도장을 티셔츠에 찍어, 해외 아동들에게 기부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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