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넥슨이 지난 3분기에도 고성장 행진을 보였다.
넥슨일본법인(대표 최승우)은 8일 연결실적발표를 통해 2013년 3분기 매출 399억엔(4천329억원) 영업이익 162억엔(1천7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4%, 53%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0억엔(868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24%, 46%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고성장을 보였다. 이 회사는 이번 분기에도 해외 실적 호재 및 모바일 게임의 빠른 성장 등이 두드러졌다.
3분기 넥슨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이 159억엔(1천725억원)으로 40%를 차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뒤이어 한국(30%), 일본(22%), 북미, 유럽 및 기타지역(8%) 순이다.
이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 성장이 두드러진다. 3분기 넥슨은 일본 시장에서 88억엔(95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171% 성장을 거뒀다. 한국과 중국에서 성장률은 각각 85%, 40%다.
넥슨의 3분기 매출 중 PC온라인 게임의 비중은 83%로 여전히 전체 매출의 대부분의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은 아직 17%에 불과하다.
하지만 성장률은 모바일 게임이 크게 높다. 3분기 넥슨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를 기록했으며 PC온라인게임은 40% 상승했다.
최승우 대표는 "3분기 넥슨은 신작과 기존 타이틀의 선전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으며 특히 중국의 안정적인 성과와 한국의 회복세로 인하여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단행한 북미 지역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북미와 유럽 사업의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장기적 전략의 첫 발걸음으로 해당 지역을 겨냥한 수준 높은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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