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가 1980선을 재돌파하며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포인트(0.39%) 올라 1983.35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세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 했다.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며 상승 흐름을 타 오름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과 상반된 경제지표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1.11포인트(0.07%) 올라 16,179.08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반면에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는 1.05포인트(0.06%) 하락한 1,809.60, 나스닥종합지수도 11.93포인트(0.29%) 빠진 4,058.13으로 마감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1월 기존 주택 판매가 490만채로 전달보다 4.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평균인 503만채를 밑도는 수치다. 이와 달리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8% 상승한 98.3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0.7% 상승)를 상회했다.
장중 일본 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금융완화 규모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 은행 발표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3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1천54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이 1천819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1천894억원 매수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300억원, 비차익거래가 1천59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통신업, 증권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유통업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계, 은행, 전기가스업이 1%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통상임금 판결과 엔저 현상 확대 우려로 급락했던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반등했다. 현대차 1.81%, 기아차가 2.24%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 하나금융지주가 2%대로 상승했다. 반면에 LG생활건강 3.28%, 엔씨소프트가 1.46% 떨어졌다. 강원랜드, 고려아연도 1%대로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2억3천719만주, 거래대금은 3조560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431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60종목이 하락했다. 9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전날보다 4.24포인트(0.88%) 상승해 488.41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061.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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