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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차이나모바일, 아이폰 계약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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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주문 이달 25일 시작…애플, 내년 수천만대 추가 판매

[안희권기자] 애플과 차이나모바일간 아이폰 공급 계약이 마침내 성사됐다.

수년간 협상을 벌인 끝에 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 중국내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올싱스디지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계약에 따라 차이나모바일은 오는 25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3주일 후인 1월17일 아이폰5S와 5C 판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많은 차이나모바일 가입자들과 잠재 신규 고객들이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 판매를 시작하길 애타게 기다려왔다. 이번에 3G와 4G용 아이폰을 공급할 수 있게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차이나모바일과 제휴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중국은 애플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차이나모바일과 제휴로 세계 최대 가입자들에게 아이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장분석가들은 애플이 내년에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수천만대를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퍼 재프리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내년에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1억7천만대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데 반해 ISI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마셀은 아이폰 판매량이 3천9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칸토 피츠제랄드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화이트는 차이나모바일 아이폰 판매량을 2천만~2천400만대로 예상했으며, 웨지 파트너스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블레어는 1천800만~2천만대로 예측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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