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경우 미국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투자 정보 전문 매체 더모트리풀은 중국 단말기 업체 샤오미가 삼성과 애플을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 것처럼 아마존도 미국에서 스마트폰 강자가 될 수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이 태블릿 시장을 겨냥한 단말기 전략을 스마트폰 시장에 접목할 경우 샤오미같은 성공을 일궈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아마존 단말기 전략이 샤오미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중국판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칸타 월드패널 콤텍에 따르면 샤오미는 시장 점유율 22%로 삼성(19%)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중국 1위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12월 판매했던 스마트폰 중에서 샤오미 제품이 2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이나모바일이 애플 아이폰 판매를 시작하더라도 이런 추세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은 고가폰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반해 샤오미는 저가폰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아마존이 태블릿 시장에서 했던 것처럼 안드로이드를 수정해 스마트폰에 탑재했고 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다. 대신 수익은 자체 구축한 앱스토어 서비스를 통해 얻고 있다.
아마존 태블릿 사업모델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유용한 것. 따라서 아마존이 미국 시장에 스마트폰 저가모델을 내놓는다면 샤오미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더모트리풀이 전망했다.
[더모트리풀] Amazon.com Could Dominate the U.S. Smartphone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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