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노키아가 네트워크 장비업체 주니퍼네트웍스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키아 솔루션 네트웍스(NSN)가 주니퍼네트웍스를 인수하고 미국 네트워크 장비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독일 온라인 잡지 매니저 매거진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SN 최고경영자(CEO) 라지브 수리는 지난해말 주니퍼 경영진을 만나 긴밀한 협력과 합병 가능성을 협의했다.
NSN은 미국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주니퍼를 통해 이를 만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니퍼 시가총액은 137억 달러지만 NSN이 31억 달러 현금만 있으면 과반수 지분을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니저 매거진이 전했다.
노키아는 휴대폰 사업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한 후 NSN을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니퍼 인수도 이런 전략에 따라 검토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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