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3월 첫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변수로는 ▲중국 양회 개막(정협 3일, 전인대 5일) ▲3월 ECB(유럽중앙은행) 금정위(6일) ▲미국 ISM 및 중국 PMI 등 제조업 지표(3일) ▲미국 2월 고용지표(7일) ▲지역 연준총재 연설 등을 들 수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ECB 금정위를 통한 추가 경기부양(3차 LTRO(저금리 장기대출) 등) 시사 가능성과 미국 2월 경제지표(ISM제조업, 고용지표)의 이상한파 영향 탈출 전망 등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에서 완만한 상승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역 연준총재 연설에 따른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속, 중국 양회 개막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점검 심리 등은 상승폭을 제한시킬 수 있다고 봤다.
유럽의 경기부양 가시성 개선에 호응할 만한 조선업종, 그리고 미국 경제지표의 이상한파 탈출을 계기로 판매 정상화가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발표 이후 내수 경기회복의 훈풍이 기대되는 건설, 증권 등도 유망하다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의 이정민 애널리스트는 "수급 측면에서는 이머징 리스크 지표들의 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대만과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IT와 자동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3월 전인대를 계기로 중국 경기에 대한 센티멘트가 개선된다면 화학과 기계/조선 등 경기순환주들의 반등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은 은행 및 증권주에 대한 지속적인 매수전략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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